"고유 창작물"..르세라핌, 주체성 찾고 확장된 세계관  [현장의 재구성]

선미경 2023. 5. 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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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 고유의 창작물로 봐주시길 바란다."

이런 르세라핌의 이야기는 이들만의 고유한 메시지와 창작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김채원은 "르세라핌의 곡과 콘셉트는 우리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고유의 창작물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유의 주체성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가고 있는 르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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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르세라핌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1 / rumi@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우리의 이야기, 고유의 창작물로 봐주시길 바란다."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카즈하, 허윤진, 홍은채)이 확장된 이야기로 돌아왔다. 여전히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소통과 연대를 함께 다루면서 르세라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르세라핌의 서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르세라핌은 1일 오후 6시에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언론에 신곡 ‘언포기븐’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OSEN=민경훈 기자]르세라핌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5.01 / rumi@osen.co.kr

이번에도 르세라핌이 해오던 이야기, 가장 잘 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해 5월 2일 데뷔 앨범부터 ‘당당한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드러내고,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면, 이번엔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김채원은 타이틀곡 ‘언포기븐’에 대해서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이라며, “세상의 편견과 평가에 대한 르세라핌의 자세를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나’에 집중하는 동시에 한 발 더 나아가기도 했다. 르세라팜의 이번 신보에는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동시에 욕망과 시련을 다룬 전작들에서 한발 나아가 ‘우리’와 ‘같이’에 주목한다. ‘함께의 메시지’를 더하며 소통과 연대로 확장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OSEN=민경훈 기자]르세라핌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5.01 / rumi@osen.co.kr

이런 르세라핌의 이야기는 이들만의 고유한 메시지와 창작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김채원은 “르세라핌의 곡과 콘셉트는 우리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고유의 창작물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정규 앨범이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타이틀곡 ‘언포기븐’에 ‘보게 될 거야. 나다움’이란 가사가 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르세라핌다운 게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만의 고유의 창작물에 주체성을 더하며 서사를 완성했다. 허윤진은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솔직함과 자연스러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음악을 통해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각자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랑과 응원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고유의 주체성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가고 있는 르세라핌. 당당한 태도로 이어갈 행보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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