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7~8일 방한”…셔틀 외교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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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주말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에서 귀국한 지 일주일 만에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는 숨가쁜 외교일정인데요.
지난 3월 윤 대통령 일본 방문 때 양 정상이 합의한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되는 겁니다.
일본 쪽에서 먼저 오겠다고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셔틀외교인만큼 거창한 합의보다는 실무 외교 형태로 정상간 친교 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한일 정부는 세부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50여 일 만의 답방으로,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겁니다.
당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19일부터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이후, 여름 쯤으로 예상됐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셔틀 외교의 정상화가 빨리 실행되는 것"이고, "G7 정상회의 전 일본이 한국의 얘기를 경청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7 기간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담의 사전 정지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 관계자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안보 협의체가 강화되자 일본이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무 회담 성격의 셔틀 외교 특성상 공동선언문 같은 가시적인 성과물보다는 정상간 친교를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과거사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의 진전된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이지만 대통령실은 얽매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연설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우리 미래의 협력이 우리 과거사와 관련된 국민들 간의 감정적인 문제, 인식의 문제를 많이 고쳐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다만 조태용 실장은 "한국 이익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일본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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