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연차회의 2일 송도서 개막...아시아 경제인사 5000여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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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회는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각국 대표단과 언론인,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예상 참석자 수가 약 5000명에 이른다.
ADB 연차총회의 초점은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개발금융 지원, 개도국 개발정책·계획 조정 지원, 기술원조, 기타 국제기구와 협력 등의 지원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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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회는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각국 대표단과 언론인,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예상 참석자 수가 약 5000명에 이른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연차총회는 내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설립된 ADB의 취지에 맞춰 약 70개의 행사를 진행한다.
공식 총회가 열리는 3일에는 1년간의 활동, 예산, 주요 안건을 최종 승인하는 연례행사가 열린다. 하루 전인 2일에는 부대행사로 한·중·일,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의 비공개 회의도 부대행사로 기획돼 있다.
ADB가 창립된 1966년부터 수혜국으로 참여를 시작한 우리나라는 1988년 공식적으로 공여국 지위로 올라다. 수혜국 지위를 졸업한 이후 현시점에서는 의장국 지위까지 발돋움했다. 국내 개최 역시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우리 정부는 개발경험 국제사회 공유, 역내기여 홍보를 비롯해 아시아의 미래 어젠다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이번 총회에 참석한다.
2006년 설치한 신탁기금(e-Asia 전자협력기금)에 추가 출연을 약정했고, 내년에는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여는 등 ADB와 협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4일에는 ADB 예산 등 안건을 의결하는 비즈니스 세션과 거버너 플래너리, ADB 총재 리셉션 등이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지역별 회의와 차기 개최국 행사가 진행된다. 68개국 대다수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인 만큼 행사기간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역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의 밤에는 뉴진스와 포레스텔라, 생동감크루, 박다울 등이 출연해 K팝, K무비, K푸드 등 한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DB 연차총회의 초점은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개발금융 지원, 개도국 개발정책·계획 조정 지원, 기술원조, 기타 국제기구와 협력 등의 지원에 맞춰져 있다. 아태지역 빈곤 감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우리 경제에 직접적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즉각적인 효과보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그간 미진했던 교류·협력을 회복하고 부가적 홍보효과를 최대화할 방침이다.
일본 경제계 인사의 참석이 확실시됨에 따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과 공식회담을 하기로 했다. 소녀상과 수출규제로 인한 갈등으로 2016년 교류가 중단된 이후 7년 만의 재무당국 간 공식 회담이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ADB 총회 개최국 행정수반이 참석한 만큼 이번 총회에 직접 참석이 예상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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