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해명만 거듭… '사면초가' 임창정, 피해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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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연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한 주가조작단이 연 운용자금 '1조 파티' 참석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또 다른 고액 투자자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JTBC가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 일당 운용 자금 1조원 돌파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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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SBS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해 12월20일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 모임에 참석했다. 임창정은 이 자리에서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한다. 여기서 '쟤'는 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다. 해당 행사 참석자들은 임창정이 청중들을 향해 라 대표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기듯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임창정 측은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씨 측은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라며 "라대표에게 주식 투자금을 맡기기 전이었고 반대로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 안 갈 수가 없는 행사였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돼 논란이 되자 "나도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 24일부터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세방,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폭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손해를 봤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과 아내 서하얀 씨의 신분증까지 맡겨 대리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한때 58억원까지 투자금은 불어났으나 임창정은 현재 1억8900만 원만 남았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JTBC가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 일당 운용 자금 1조원 돌파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JTBC에 따르면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해 11월 운용자금 1조원 규모를 넘긴 것을 기념하며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에서 '조조파티'를 열었다. 매매팀 직원은 "(파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행사를 했다. 그때 임창정과 임창정 부인도 왔다"고 밝혔다.
이에 임창정 측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일인 2022년 12월2일은 라덕연 회장과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고 임창정씨 명의로 주식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임창정은 계속해서 나오는 의혹 속에서도 "몰랐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임창정의 주장대로 그 역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의 여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날 전망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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