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역학조사 진행”
[KBS 대전] [앵커]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선 가운데 충남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데, 방역 당국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의 첫 엠폭스 확진자는 천안 거주 내국인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발진과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는 현재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밀접 접촉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추적 관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충남도는 아직 다른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5개 전담 병상과 12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해뒀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현균/충청남도 급성감염병대응팀장 : "엠폭스는 환자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데다 충남도가 치료 및 진단 등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는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과 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1339 콜센터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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