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대표사학 목표…국제화·교육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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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의 강점인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약 178만 ㎡)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수익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는 "부산시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신라대의 새로운 대학상을 '동남권 대표 사학'으로 삼고 국제화를 지향하고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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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캠퍼스 지산학 최적의 장소
- 동남·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 사활
- 반려동물·항공 성장동력 삼을 것”
“신라대의 강점인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약 178만 ㎡)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수익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취임 6개월 차에 접어든 신라대 허남식 총장은 최근 국제신문 기자와 만나 지역대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허 총장은 부산시장 3선이란 관록을 지닌 행정 전문가다.
그는 “부산시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신라대의 새로운 대학상을 ‘동남권 대표 사학’으로 삼고 국제화를 지향하고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양산 자락에 자리 잡은 신라대 캠퍼스는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허 총장은 “넓은 교지는 부산시의 역점 프로젝트인 ‘지산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대학의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수익사업이나 지역기업·지자체와 함께하는 협력 사업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인원은 37만 명으로 지방대 신입생 충원율은 7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대는 편제 조정과 구조개혁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취임 후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신라대 외국인 학생 수는 383명이다. 허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입학자원의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중국인 유학생 유치를 올해부터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유학생 유치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 감축으로 인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고 캠퍼스의 국제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도 추진한다. 올해 일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 등이 포함된 ‘반려동물 아카데미’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수업에는 반려동물 피트니스, 행동교정, 아로마테라피 등이 포함됐다. 신라대는 2021년 부산 울산 경남지역 4년제 대학 최초로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했다. 또 신라대는 부산지역 반려동물산업 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163억여 원(민간부담 포함)의 부산시 지원을 받아 반려동물산업특화 대학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 총장은 동남권 유일의 항공 단과대학인 항공대학을 대학의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가덕신공항이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건설되는데 항공운항, 항공정비 등 관련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향후 신공항 개항과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급증이 예상돼 고용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허 총장은 마산고 고려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성대 행정학 박사와 부산대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33대~35대 부산시장을 역임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동아대 석좌교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내년 11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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