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 전략핵잠, '핵 무장'하고 방한"…중하순 유력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5. 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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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선언 발표 다음날인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미군 인도 태평양 사령부는 보도문을 통해 "핵 무장을 한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곧 한국을 방문한다(an upcoming visit of 'a nuclear-armed ballistic submarine' to South Korea)"고 밝혔습니다.

핵무장을 한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란 미 해군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이 최대 사거리 1만 2천 km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탑재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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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이오급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트라이던트 SLBM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따라 우리 항구에 기항할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이 핵탄두를 탑재하는지 관심인 가운데, 미군이 한반도 투입 잠수함의 핵 무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워싱턴 선언 발표 다음날인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미군 인도 태평양 사령부는 보도문을 통해 "핵 무장을 한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곧 한국을 방문한다(an upcoming visit of 'a nuclear-armed ballistic submarine' to South Korea)"고 밝혔습니다.

핵무장을 한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란 미 해군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이 최대 사거리 1만 2천 km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탑재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 국방부는 "미군이 핵미사일 탑재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는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인데, 미군은 한국 기항 잠수함의 핵 무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진입 시점은 이르면,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SBS8뉴스에서 보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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