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어린이날?…"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로"

신새롬 2023. 5.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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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은 근로자의 날이죠.

원래 어린이날도 5월 1일 이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노동자처럼 아이들도 해방이 필요하다는 게 어린이날의 시작이었는데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행사에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역사에서 첫 '어린이 날'은 1922년 5월 1일입니다.

'어린이 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이듬해 '어린이 해방 선언'을 발표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해방'을 외쳤습니다.

어린이에게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하고, 유상ㆍ무상의 노동을 하지 않으며, 즐거이 놀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어린이가 행복해야! 온 세상이 행복하다!"

100년이 지나, 아이들은 "공부를 줄여 달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외치며 광화문 광장을 행진한 뒤, 각자의 다짐을 낭독했습니다.

<임옹골찬 / '2023 어린이 선언문' 낭독> "나의 꿈을 찾아 매일 조금씩 준비해 나가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이승후 / '2023 어린이 선언문' 낭독>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11명의 어른들도 어린이를 위한 약속을 발표했습니다.

<양은서ㆍ박준희 / 초등학생 > "(어른들의 약속을 통해) 어른들이 어린이들도 생각해 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은서ㆍ박준희 / 초등학생 > "어린이날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어요."

극단 문, 낮은산 등 16개 단체가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거리 공연에 나섰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도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어린이날 #방정환 #어린이해방선언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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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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