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포르투갈에서 온 에이스 김용학, 박지수에게 들은 조언 "안 다쳐야 한다"

조용운 기자 2023. 5. 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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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김용학은 5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용학이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국내 최종 훈련에 합류했다.

김용학은 U-20 아시안컵을 통해 에이스로 부상했으나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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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파주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용학은 선배 박지수로부터 값진 조언을 들었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종 엔트리를 향한 바늘구멍 통과도 좋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다.

포르투갈 프로티모넨세에서 뛰는 김용학은 김은중호의 에이스다. 지난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김용학은 5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U-20 대표팀에서만 12경기 4골을 넣은 김용학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오가고 있다.

김용학이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국내 최종 훈련에 합류했다. 이번 소집에 발탁된 3명의 유럽파 중 유일하게 김은중호에 선발됐던 경험이 있는 김용학은 보다 최종 엔트리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처럼 경쟁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용학은 "마지막 소집인 만큼 준비 잘해서 최종 엔트리에 들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김용학은 U-20 아시안컵을 통해 에이스로 부상했으나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느꼈다. 그는 "대회를 마치고 느낀 게 많았다. 미드필드에서 기술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어 경기 영상을 보면서 밑으로 내려와서 받는 걸 연습했다"며 "더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를 상대한다. 대진을 확인한 김용학은 "프랑스는 우승 후보이면서 첫 경기 상대다. 준비 잘해서 한번 이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 1일 U-20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한 김용학 ⓒ 대한축구협회

김용학은 A대표팀 수비수 박지수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큰 대회를 앞둔 김용학에게 선배 박지수가 건넨 조언이 값지다. 김용학은 "지수 형이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둘만의 대화를 공개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여 앞두고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당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수를 월드컵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아픈 경험을 한 박지수는 후배 김용학에게 부상 경계를 강조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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