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양이 사육장 화재로 19마리 폐사…3명 자력대피

기사내용 요약
완충된 헤드랜턴 배터리 폭발 추정

[부천=뉴시스] 1일 오전 경기 부천시 원미동의 3층짜리 고양이 사육장 3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부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일 오전 11시24분 경기 부천시 원미동의 3층짜리 고양이 사육장 3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에 있던 고양이 19마리가 폐사했다. 또 건물 내부 50㎡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소방 추산 151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관계인 등 3명은 자력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해당 사육장 옆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이 '펑'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119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52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32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사육장 3층 입구에서 완충된 헤드랜턴의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뉴시스] 1일 오전 경기 부천시 원미동의 3층짜리 고양이 사육장 3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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