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수석에 비명계 송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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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비명(비이재명)계 송기헌(강원 원주을·재선) 의원이 선임됐다.
친명(친이재명) 일색인 민주당 지도부에 비명계 원내수석을 더해 계파 균형을 맞추고자 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의 원내수석 임명 등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송 의원의) 협상 상대방인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도 지역구가 강원"이라며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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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일색 지도부 ‘균형 맞추기’ 평가
송, 운영 등 총괄… 정책담당 별도 임명
3일 의총서 ‘쇄신 의총’ 일정 등 논의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비명(비이재명)계 송기헌(강원 원주을·재선) 의원이 선임됐다. 친명(친이재명) 일색인 민주당 지도부에 비명계 원내수석을 더해 계파 균형을 맞추고자 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의 원내수석 임명 등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원내대표단 인선을 일부 마무리한 박 원내대표는 쇄신 의원총회에도 조만간 시동을 건다. 3일 의총에서 쇄신 의총 구상을 소속 의원 대상으로 밝힌 뒤 구체적인 일정과 형식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쇄신 의총은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에 대한 대책으로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거에서 공약한 사항이다.
논란이 촉발된 이후 당 안팎에서 제기됐던 자체 진상조사, 대의원제 폐지, 윤관석·이성만 의원 출당조치 등이 쇄신 의총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어떤 사안도 쇄신 의총에서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사안의 경우 계파 간 입장 차가 분명한 터라 자칫 뚜렷한 대책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 쇄신 의총이 ‘요란한 빈수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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