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조합원 4명 현행범 체포...‘안전펜스 손괴·경찰폭행 혐의’

김광진 기자 2023. 5.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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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노동절을 맞아 열린 도심 집회에서 안전펜스를 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로고. /뉴스1

경찰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노동절 마무리 집회 도중 경찰이 설치한 안전 펜스를 손괴하고 근처에 있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체포한 조합원 4명에 대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당시 안전 펜스 손괴 및 경찰 폭행을 지시하거나 적극 가담한 다른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채증사진 판독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5·1 총궐기 세계 노동절대회’를 개최했고, 집회를 마친 후 용산 대통령실·헌법재판소·서울고용노동청 등 세 방향으로 나눠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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