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가공산업' 속도전…100억 매출기업 100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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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030년까지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00곳, 100만달러(약 13억원) 수출기업 100곳을 육성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경상북도가 이 같은 계획을 내놓은 것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출범에 맞춰 농식품을 수출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지난해 8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돌파한 경북 농식품 수출 규모를 기업 육성을 통해 2030년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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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弗 수출 100개社 육성도
경상북도는 2030년까지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00곳, 100만달러(약 13억원) 수출기업 100곳을 육성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경상북도가 이 같은 계획을 내놓은 것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출범에 맞춰 농식품을 수출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7년간 50개 사업에 71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항이 들어서는 의성에 K푸드밸리(농식품첨단산업단지)도 조성한다. 지난해 8억달러(약 1조700억원)를 돌파한 경북 농식품 수출 규모를 기업 육성을 통해 2030년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2021년 말 기준 경북 지역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은 46곳, 100만달러 이상 수출 기업은 23곳이다.
경상북도는 농식품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기업을 운영 중이거나 경북에 신규 투자하는 업체가 최대 10억원을 연 1% 금리로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가공식품 주원료의 50% 이상을 경북지역 농산물로 쓰는 기업에는 사업비의 30~70%를 최대 4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농식품 제조·가공 분야에서 창업하면 최대 5억원을 연 1% 금리로 최대 20년간 빌릴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체험·관광 중심의 농촌 융복합 산업화 촉진을 위해 농식품 생산, 유통, 체험·관광 등 1·2·3차 산업이 연계된 패키지 형태의 사업에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출범한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태스크포스(TF)’가 이 정책을 주도한다. 이 TF는 농식품유통과를 비롯한 경상북도 9개 부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아 TF를 이끌고 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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