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美하원의원단 만나 "물샐 틈 없는 북핵 공조" 당부

노민호 기자 2023. 5. 1.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의원단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빈 방미 및 한미동맹 70주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번 뷰캐넌(공화당) 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HDP)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만나 "지난주 우리 정상(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윤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미 의회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 및 尹대통령 국빈 방미 평가도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번 뷰캐넌 미국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HDP) 의장.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 의원단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국빈 방미 및 한미동맹 70주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번 뷰캐넌(공화당) 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HDP)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만나 "지난주 우리 정상(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윤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미 의회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 임한 데 이어, 27일엔 미 국회의사당에서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장 차관은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한미공조를 재확인했다"며 "'워싱턴 선언' 발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 대응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 차관은 "한미 양국의 물샐 틈 없는 북핵 공조에 대한 미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아울러 장 차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과 관련, "향후 한국 기업 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상호 호혜적 투자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뷰캐넌 의장을 비롯한 의원단은 "역내외 복합위기 속에서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서의 한미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시하면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한반도를 넘어 역내,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동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기념비적 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미 의원단은 "미 의회는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초당적 지원을 계속해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HDP는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3월 설립된 미 하원 내 초당적 위원회로서 뷰캐넌 의장 등 총 20명을 구성돼 있다. 이날 장 차관 면담엔 뷰캐넌 의장을 포함해 미 하원의원 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