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 日 도쿄칼리지 객원교수 됐다

김나영 기자 2023. 5. 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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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공동창업자가 일본 도쿄대 산하 연구기관 도쿄 칼리지의 객원교수가 됐다. 대학 측은 마윈이 1일 임명돼 10월 말까지 교수직을 유지하며, 계약은 매년 갱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연합뉴스

2019년 설립된 도쿄 칼리지는 도쿄대학과 콜레주 드 프랑스를 포함한 해외의 연구원 및 기관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마윈은 도쿄 칼리지에서 디지털 혁명, 국내외에서 본 일본, 2050년의 인문학 및 삶의 가치 같은 주제를 연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일 마윈은 홍콩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당시 마윈 재단은 성명을 통해 “마윈은 홍콩대 임명을 통해 교육과 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면서 캠퍼스 생활로 돌아가 교수, 학생들과의 협업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윈은 2020년 10월 상하이의 한 공개 포럼에서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가 혁신을 질식시킨다”는 취지의 비판 발언을 한 뒤 한동안 모습을 감췄다. 2021년 10월 중국 본토를 떠나 일본, 싱가포르, 미국, 이스라엘, 호주 등을 전전했고, 지난 1월엔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최대 의결권을 내려놓았다. 지난 3월 마윈이 중국 본토로 돌아온 직후, 알리바바는 사업 부문을 6개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마윈은 2018년 홍콩대에서 명예 사회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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