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월 한일·한미일 연쇄회담… 3국 ‘밀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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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이 이달 한·일,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3국 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며 이 기간에 기시다 총리와의 양자 회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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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G7회의서 3국 정상회담”
尹 “한·미동맹, 청년 기회 토대 돼야”
지난달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기시다 총리 답방은 올여름 정도로 예상됐지만, 한·일 양국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방미길에 오르기 전부터 기시다 총리 방한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을 희망해왔다”며 “일본의 호의를 반영한 답방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답방하면 2018년 2월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한국을 찾은 이후 5년3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 방한이 된다.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는 건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 방한 이후 11년7개월 만이 된다.
양국이 기시다 총리 방한에 속도를 내는 건 한·미·일 3국 공조를 위해 양국 관계 정상화가 선행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회담하고 안보 분야와 관련한 협력에 뜻을 모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G7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된다고 확인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며 이 기간에 기시다 총리와의 양자 회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을 중심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한·미·일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고 3국 핵우산 협의체 신설을 검토할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 양자 간 시스템을 갖춰 안정시키고 각론을 만드는 것이 우선 해야 할 일이다. 지금 그 얘기는 굉장히 빠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업그레이드되고 확장된 한·미 동맹은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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