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 1호 정책은 ‘누구나 토익 5년’

민영빈 기자 2023. 5. 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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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1일 첫 번째 정책으로 '누구나 토익 5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채용 전형에서 제출하는 토익(TOEIC)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출범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청년정책네트워크 '1호 정책'에 대해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차별 없이 토익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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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공무원·공공기관·민간기업 차별 없이 토익 유효기간 5년으로”
이재명 대표 ‘환영 입장’엔 “손맞잡아 더 좋은 정책 내놓겠다”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1일 첫 번째 정책으로 ‘누구나 토익 5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채용 전형에서 제출하는 토익(TOEIC)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식을 열고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당 대표 직속 기구로 다양한 청년 어젠다(의제)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당내 인사 뿐만 아니라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 외부 인사의 활동도 적극 보장할 계획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출범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청년정책네트워크 ‘1호 정책’에 대해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차별 없이 토익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현재 공무원 시험 등에서 고시센터 민간 외고어시험을 사전 등록할 때 5년 확대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이 공무원에 한해서 운영 중인데, 윤 대통령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공기관 확대 공약에 따라 지금은 공공기관 확대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이제는) 민간기업 채용에서도 반영한다는 게 (1호 정책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에 따라 공공기관 채용 시험에서 공인 어학성적 인정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기존 일부 공무원 시험에만 적용되던 규정을 넓힌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취준생이라면 새롭게 정비되는 플랫폼에 어학 성적을 등록하면 인정해주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이라며 “(청년정책네트워크) 1호 정책을 추진되도록 추가 논의를 거쳐 취준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토익 유효기간 확대에 ‘환영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함께 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에서 손을 내밀면 맞잡아서 더 좋은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더 많은 정책을 발표할 건데, 민주당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 기간에 대해 “김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총선까지 의지를 갖고 청년정책네트위크의 위상을 강화하고 많은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당연히 총선까지 청년 정책을 실질적으로 발표하면서 집권당의 정책(적) 효능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장 법까지 개정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정책을 만들고 싶어도, 법적으로 한계가 있는 정책이 있다”면서 “아이디어와 의견을 모아서 정책 공약을 만들고, 내용을 모아서 총선 공약을 제시하는 데 이르기까지 역할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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