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생활고 사실이었다…채권자 “이렇게 가버려 누구에게 받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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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고(故) 서세원이 생활고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실제 채권자가 빈소에 찾아간 사실이 전해졌다.
1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서세원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 A씨는 1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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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고(故) 서세원이 생활고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실제 채권자가 빈소에 찾아간 사실이 전해졌다.
1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서세원에게 투자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 A씨는 1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소동이 벌어질 뻔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유족과 대화가 무사히 이뤄졌다.
A씨는 스포츠서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서세원 씨를 믿고 (코인) 투자금을 줬는데 처음 안내해 준 내용과 달랐다. 그래서 투자금을 돌려받기로 했는데 채권 금액 중 일부를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채권 금액을 변제한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일부는 변제를 했지만 남은 금액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가버리셔서 누구한테 남은 금액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스포츠 서울에 고인이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생활고 때문에 힘들어 변제가 늦어지고 있어 죄송하다. 꼭 변제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한편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사인을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현지에서 화장한 뒤 유해가 국내로 옮겨졌다.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고 서세원의 장례는 유가족 요청으로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엄수된다. 발인은 5월 2일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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