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장악한 중저음…아, 박정자였네 [이 아침의 배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마 전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연극 '장수상회'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박정자(81)는 국내 연극계 대표 원로 여배우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소녀 같은 꽃집 주인 금님을 맡아 황혼의 사랑을 그린다.
백상예술대상(1970) 동아연극상(1975) 이해랑연극상(1996) 등을 받았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예고편 내레이션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박정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연극 ‘장수상회’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박정자(81)는 국내 연극계 대표 원로 여배우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소녀 같은 꽃집 주인 금님을 맡아 황혼의 사랑을 그린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연기가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다.
박정자는 1962년 이화여대 재학 시절 연극반에서 ‘페드라’로 데뷔한 뒤 60년 넘게 무대를 지켰다. 연극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햄릿’ ‘해롤드와 모드’ ‘러브레터’ 등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도 출연하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다. 백상예술대상(1970) 동아연극상(1975) 이해랑연극상(1996) 등을 받았다. 2007년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특유의 개성 있는 중저음 목소리로 성우로도 활약했다. 대학 3학년 때 동아방송 성우가 되면서 목소리 연기를 시작했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예고편 내레이션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박정자. 영화 ‘인어공주’에서 바다 마녀 우르슬라 역 더빙을 맡기도 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리금 1억' 핫플이 어쩌다가…일산 '라페스타'의 몰락 [현장+]
- 연봉 5000만원 직장인, 月 50만원 넣고 99만원 돌려받는다
- "휴~" 영끌족 한숨 돌렸다…두 달 새 1억씩 뛴 동네
- "우리 딸 톰브라운 입혀야지"…100만원짜리 옷도 '턱턱'
- '이런 걸 누가 사나' 했는데…"200만원 주고 샀어요"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 "드라마 이렇게 막무가내로 찍어도 되나요"…관광객 뿔났다 [이슈+]
- '시선강탈' 김히어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 승무원과 부딪히고 52일 입원…보험금 타낸 상습범의 수법
- 서세원 유해 열흘 만에 고국으로…"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 화장"
- 명품 사려고 법인카드 41억 긁었다…정신 나간 경리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