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으로 돌아온 르세라핌, 당당하게 ‘UNFORGIVEN’[M+핫컴백]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5.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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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컴백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당당한 빌런으로 변신하며 ‘UNFORGIVEN’으로 또 한 번의 중독성을 선사한다.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르세라핌의 첫 번째 정규앨범 ‘UNFORGIVEN’이 발매됐다.

이번 음반은 르세라핌의 데뷔 1주년을 단 하루 앞두고 발매되는 앨범으로,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은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더불어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노래로, 김채원은 “‘피어레스’ ‘안티 프래자일’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 세상의 편견과 평가에 대한 르세라핌의 자세를 제일 자세히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연주한 펑크 리듬의 기타가 더해진 완성도 높은 음악을 예고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보와 관련해 홍은채는 “타이틀곡과 신곡들이 모두 앨범 주제랑 잘 연결돼서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잘 연결돼 이런 부분을 찾아가며 듣는 재미도 있다”라고 리스닝 포인트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에서는 익숙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해 중독성 역시 엄청나다.

펑키하면서도 힙한 매력이 든다. 맑고 매력적인 보이스들이 조화롭게 이뤄져 들으면 다소 청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후렴구는 ‘안티 프래자일’ 못지않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익숙한 멜로디 속 르세라핌만의 매력이 더해져 색다른 빌런의 탄생을 예고한다.

퍼포먼스는 당당하다. 도발적이면서도 그루브한 느낌에서 발랄하면서도 경쾌한 느낌까지 노래가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다양한 느낌을 준다. 파워풀하다가도, 유연성이 돋보이는 안무의 등장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멤버들이 포인트로 짚었듯 표정의 변화 역시 진짜 많다. 착하고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가, 빌런으로 변하기도 하고, 억울한 느낌도 있다가 센 캐로도 변하고 다양한 감정 등이 퍼포먼스에 확실하게 녹여있다. 그만큼 무대를 즐기고 여유가 넘치는 자유로움도 폭발한다.

무엇보다 이번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에서는 이전 앨범의 퍼포먼스들이 섞여 있어 이를 찾는 재미 역시 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르세라핌의 매력이 담겼음을 엿볼 수도 있다. 또한 ‘안티 프래자일’에서는 카즈하의 유연한 발레 퍼포먼스를 봤다면,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에서는 허윤진의 림보 퍼포먼스가 강렬함을 남긴다.

또한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의 뮤직비디오는 태국 방콕에서 촬영했다. 그만큼 이국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들어 있다.

시작부터 타국의 전경이 담긴다. 이 가운데 카즈하의 등장과 테이블 위 군무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시작과 동시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로 빌런으로 변화해가는 스토리 과정이 한 눈에 들어오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르세라핌의 모먼트들이 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해준다. 더불어 영화 같은 분위기와 연출로 포스 역시 팡팡 터진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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