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템 자리잡은 헤드폰…"1020 매출 비중 3.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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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헤드폰이 최근 3년 사이 젊은 세대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니코리아는 헤드폰 제품 정품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소니 전체 해드폰 매출 중 10~20대가 65%, 여성 고객은 전체의 5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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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음향기기 헤드폰이 최근 3년 사이 젊은 세대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니코리아는 헤드폰 제품 정품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소니 전체 해드폰 매출 중 10~20대가 65%, 여성 고객은 전체의 52%에 달했다. 3년 전 동기간 비중은 각각 17%, 10%에 불과했다. 3년 만에 주요 고객이 완전히 바뀐 셈이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해당 쇼핑몰에서 지난 1~2월 음향기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30% 올랐다. 에이블리는 음향기기 거래액 증가 배경에 대해 음악을 듣지 않아도 헤드폰을 착용하거나 목에 걸치는 헤드폰 코디가 급부상한 점을 꼽았다.
가전업계는 헤드폰 소비 주축이 변화한 원인에 대해 애플 에어팟 맥스 출시를 기점으로 꼽는다. 2020년 에어팟 맥스 출시 당시 가격과 디자인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이 음향기기 시장 관심도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당시 에어팟 맥스 가격은 71만9천원이었다.
미디어 영향도 한몫했다. 지난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헤드폰 패션이 알려지며 인기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음향기기 업계는 헤드폰 라인업에 주력 제품을 더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중이다.
젠하이저는 지난 3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청음샵을 열고 고객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젠하이저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무선헤드폰 '모멘텀 와이어리스4'는 보름 만에 초도물량 1천500대가 모두 팔렸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주력제품 'WH-1000XM5' 마케팅에 한창이다. 지난달 신규 컬러 미드나잇 블루 컬러를 새로 선보이고, 경기 성남 한 카페에 오프라인 체험존도 열었다. 또 증강현실(AR) 카메라 앱 '스노우'에서 헤드폰을 가상 착용해볼 수 있는 AR 필터도 공개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WH-1000XM5 출시 이후 소니코리아 헤드폰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성장했다"며 "특히 무선 헤드폰이 단순 음향 기기나 콘텐츠 시청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넘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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