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1400만 개, 5년 안에 짐 싸시오"...AI 일자리 폭풍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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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만 개'.
앞으로 5년 안에 인공지능(AI)에 책상을 반납하게 될 일자리 개수다.
보고서는 일자리 4개 중 1개(23%)는 "향후 5년 안에 거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개발 물결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에 달하는 정규직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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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등 새 일자리 만들기도
골드만 "정규직 3억 개도 날릴 수 있어"
'8,300만 개'. 앞으로 5년 안에 인공지능(AI)에 책상을 반납하게 될 일자리 개수다. 마트 계산원과 입출금 전담 은행원 등 AI가 꿰찬 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 혁신이 그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미래 직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4개 중 1개(23%)는 "향후 5년 안에 거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심엔 매일같이 혁신을 거듭 중인 AI 기술이 있다.
자동화, 디지털화 기술로 대체가 쉬운 단순 서무 및 비서직에서만 일자리 2,600만 개가 줄어들 거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데이터 입력 사무원, 은행 창구 직원, 계산원, 매표원 등이 가장 빠르게 사라질 직업"이라고 봤다.
AI가 사람 일자리를 뺏기만 하는 건 아니다. AI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가 하면, 더 중요해질 직업도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계 학습(머신 러닝),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가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5년 안에 이 분야 일자리가 평균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혁신이 만들어낼 것으로 추산되는 새 일자리는 6,900만 개다.
2027년까지 일자리 8,300만 개가 없어지고 6,900만 개가 새로 만들어지면 일자리 1,400만 개가 순감소한다. 이는 WEF가 파악하고 있는 전 세계 일자리(6억7,300만 개)의 2%가 넘는 규모다. 보고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는 물론,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가 앞으로 일어날 혼란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개발 물결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에 달하는 정규직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건설, 수리 같은 육체노동에 비해 사무·행정직 근로자들이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 유럽에선 전체 직업의 3분의 2 정도는 AI 자동화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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