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스포츠레저' 관할 공기업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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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 '레저·스포츠' 분야를 관장하는 대형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 1일부터 통합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스포원은 부산시설공단 내 스포원본부로 조직이 바뀌었다.
시설공단은 스포원과 합쳐지면서 규모와 사업 영역을 넓혀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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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스포원본부로 조직 개편
시설공단 직원 1400명 대형 조직으로
부산시설공단이 ‘레저·스포츠’ 분야를 관장하는 대형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 1일부터 통합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스포원은 부산시설공단 내 스포원본부로 조직이 바뀌었다.
두 기관은 시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폐합 수순을 밟았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지난해 8월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기존 25개 기관을 21개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부산복지개발원과 여성가족개발원의 시정 연구 기능이 부산연구원으로 일원화됐고, 부산복지개발원은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두 기관이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시는 앞으로 ▷부산도시공사·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부산국제교류재단·영어방송 등의 통합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설공단은 스포원과 합쳐지면서 규모와 사업 영역을 넓혀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1992년 설립한 시설공단은 도로·터널·교량, 주차장, 공원, 장사시설 등 시 산하 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스포원을 흡수하면서 경륜장 실내스포츠센터 테니스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공원 등의 휴식 공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역할을 늘렸다. 스포원의 직원 260명을 흡수해 인력도 1400명에 이르는 대형 조직이 됐다. 시설공단은 현재 스포원본부를 향후 레포츠본부나 체육본부로 변경할 방침이다.
다만 이처럼 대형 조직으로 다시 태어난 시설공단의 이사장은 4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시설공단 A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질 논란 등이 불거지자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시 감사위원회는 A 이사장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지만 본인이 재심의를 신청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통합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관의 경영 효율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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