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유효기간 5년으로" 與 2030 공략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출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토익·토플 등 공인 영어시험과 한국사능력시험 등의 성적 인정 기간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심쿵 공약'(37번째)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공무원, 공공기간 취업 희망자의 경우에 한해 국가 사이버고시센터에 어학성적을 등록할 경우 총 5년의 유효기간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를 민간 기업 채용 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공무원에 한해 운영하던 이 시스템을 공공기관까지 확대를 약속했고 지금은 확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 중"이라며 "이를 추가, 확대, 개편해서 민간 기업 채용 지원시에도 가능할 있게 하는 게 기본 방향이고 골자"라고 말했다.
이어 "취준생 입장에서 공무원, 공공기간, 민간기업 여부에 따라 다른 차별적 요소 있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판단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취준생이라면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기업 차별없이 누구나 토익 유효기간을 5년으로 확대 적용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고 이는 여러 어학 시험에 공동 적용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정책네트워크에 청년은 물론 당 지도부까지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당장 이달 30일 청년 정책 해커톤(끝장 토론) 대회에서 선출하는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의장도 김 대표와 함께 '청년 정책네트워크'의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해커톤을 통과한 6명의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도 청년정책 네트워크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어 "(청년정책 네트워를 통해서)청년이 정책의 대상자이면서 입안자가 돼야 수요와 공급 일치된 모습으로 정책이 만들어 지고 집행될 것"이라며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집권당의 청년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해서 집행하는 것까지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정책을 생산하는 것은 당과 정부이지만 정책을 소비하는 것은 국민이다. 소비자 중심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입안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책은 '소주'라고 말은 많이 한다. 소비자가 주어가 되는 정책을 만드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위해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주고 역량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책위도 뒷받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실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김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최초 기구"라며 "당 대표 직속으로 운영되고 당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문제를 빠르게 현실 정책을 만들어내도록 위원회 기능과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올해가 끝나갈 무렵 국민의힘 청년정책을 대표하는 공약들이 10~20개가 나올 것"이라며 "2024년 1~2월에 그간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공약화하고 발표에 이르기까지 잘 준비해서 내년 4월 우리 당이 다수당이 되면 좋은 정책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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