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설공단·공단스포원, 공공기관 첫 통합

조직 효율화·사업수입 증대 등 경영·사업 시너지 기대

부산시가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통합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민선 8기 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공공기관 통합을 추진했고 통합법인 명칭은 부산시설공단이다.

지난 3월 부산복지개발원과 여성가족개발원의 시정 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일원화하고 부산복지개발원을 부산사회서비원으로 전환했으나 기관의 통합은 처음이다.

1992년 설립한 부산시설공단은 지금까지 도로·터널·교량, 주차장, 공원, 장사시설 등 부산시 시설관리를, 2003년 설립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경륜장, 실내스포츠센터, 테니스장 등 레포츠 시설과 공원 관리를 했다.

앞으로 부산시설공단은 경영혁신 핵심 과제를 추진해 시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력·조직의 효율화, 사업수입 증대, 스마트 기술개발 사업 참여,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공기관 통합으로 경영과 사업 운영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효율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나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