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폭증에도…한국가스공사, 임원 연봉 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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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부채가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임원들의 연봉은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상임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7천148만원으로, 전년보다 30.1% 늘었다.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9천371만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연봉 7천만원, 인상율 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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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부채가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임원들의 연봉은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상임 임원의 평균 연봉은 1억7천148만원으로, 전년보다 30.1% 늘었다.
상임 기관장의 경우 연봉이 전년 대비 43.4%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임 이사와 상임 감사도 각각 34.9%, 9.8% 상승했다.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9천371만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연봉 7천만원, 인상율 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큰 폭의 연봉 상승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이 '미흡'(D)에서 '보통'(C)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에는 성과급을 받지 못했지만, 등급이 오른 지난해 기관장과 직원들에게 각각 6천166만원, 440만원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의 재무 상황은 악화되는 상황이다. 가스공사의 부채는 지난 2020년 28조2천억원에서 2021년 34조6천억원으로 22.6%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자본 대비 부채)은 364.2%에서 378.9%로 상승했다.
성과급을 받은 지난해 부채 규모는 52조원, 부채비율은 499.6%까지 늘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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