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빠진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개발 웨이퍼 늘려 감산 효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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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늘려 감산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DS부문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올해는 개발부문에 웨이퍼 투입을 늘려 미래 제품 경쟁력에서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최대 수량 판매를 달성했지만 가격이 너무 떨어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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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늘려 감산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DS부문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올해는 개발부문에 웨이퍼 투입을 늘려 미래 제품 경쟁력에서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최대 수량 판매를 달성했지만 가격이 너무 떨어졌다”라고 했다.
경 사장의 발언은 반도체 판매는 늘었지만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3월 반도체 출하지수는 115.4로 전달보다 47.1% 뛰었다. 다만 D램과 낸드 등 반도체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반도체 시장을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45달러로 전달 대비 19.9% 하락했다. 지난달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같은 기간 2.9% 떨어졌다.
경 사장은 “적자를 피할 수 없을지 몰라도 줄일 수는 있다”라며 “적자 폭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는 남은 7~8개월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했다. 반도체 시장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적극적인 감산과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하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4조5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업계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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