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단 교민 탈출 이끈 ‘프라미스’ 작전 참가자 격려
美 국빈방문 후 첫 공식 일정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작전 참가자들을 만났다. ‘재외국민 보호 약속을 지킨다’는 뜻을 담은 프라미스 작전에는 대통령실을 비롯해 국방부 등 군 당국과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 각 부처가 참여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후엔 파인글라스 야외 정원에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재외국민도 예외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직접 교민들을 이송한 남궁환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우리 군 수송기가 10여 개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밤샘하며 협조를 이끌어낸 외교부 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작전 성공에 대해 “우리 외교 역량 성과”라고 평가하며 “우리 정부가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들과 상호 협력 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인을 이번 작전에서 함께 이송한 것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우방국과의 협력을 쌓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우리 군 역시 최단 시간 내 작전에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아울러 해외에서 처음으로 육해공군 합동전력이 모두 참가하여 국민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번 작전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육군과 공군 특수부대 병력을 태운 공군 수송기와 공중급유기가 파견됐고, 수송기 편을 통해 수단 교민들이 안전하게 현지를 탈출할 수 있었다.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9진에 배속된 해군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도 현지에 파견됐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차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용산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상황 보고를 받는 등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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