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첩사 소속이야"…민간인이 해병대 부대 무단 침입 적발

김지은 기자 2023. 5. 1.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군 방첩사령부 소속을 사칭한 민간인이 해병대 부대를 무단 침입해 2시간 이상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첩사는 군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1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0분께 포항 해병 1사단에 방첩사 소속을 사칭한 민간인 남성 A씨가 진입해 2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을 방첩사 소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시간반 활보하다 적발…군사경찰 수사 나서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30일 포항 해병대 문화 축제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공수훈련체험 시범을 위해 11미터의 막타워(공수훈련 탑)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2023.04.30. abc1571@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군 방첩사령부 소속을 사칭한 민간인이 해병대 부대를 무단 침입해 2시간 이상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첩사는 군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1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0분께 포항 해병 1사단에 방첩사 소속을 사칭한 민간인 남성 A씨가 진입해 2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주임원사 교대식(이·취임식)이 열린 날이어서 외부인들이 많았다. 민간 경비업체 대표로 알려진 A씨는 차량에 마치 군 관계자처럼 보이는 경광등을 설치했고 해병대는 A씨를 군 측으로 오인해 신원 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들여보냈다.

해병대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A씨가 영내를 배회하자 뒤늦게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자신을 방첩사 소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군 형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