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시진핑,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하길… 건강한 양국 관계 이어갈 것"

김태욱 기자 2023. 5.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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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길 희망한다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번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대통령이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며 "양국(한국·중국)이 앞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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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 장관이 이날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길 희망한다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번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대통령이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며 "양국(한국·중국)이 앞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의 방한이) 현실화하길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타이완 관련 언급 등 일부 내용을 놓고 중국 정부가 반발한 데 대해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은 어느 나라를 겨냥하거나 소외시키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과잉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타이완 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등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관심사항, 보편적 원칙에 대한 얘기"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중국과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겠단 입장"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큰 교역 상대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에서도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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