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조무사 등 3일 부분파업…복지부 "중재노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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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의사면허취소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항의하면서 오는 3일 집단행동을 시작한다.
1일 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등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와 의사, 임상병리사, 응급구조사, 요양보호사 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3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연가투쟁 등 부분파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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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들도 "11일 총파업 동참"…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의사면허취소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항의하면서 오는 3일 집단행동을 시작한다.
1일 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등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와 의사, 임상병리사, 응급구조사, 요양보호사 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3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연가투쟁 등 부분파업에 나선다.
연가투쟁에는 간무협 회원 1만 명이 참여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각 지역에서 참여 명단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의료연대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이달 4일께 부분파업과 함께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 간무협이 주축이 되는 연가투쟁 일정에 따라 부분 파업이 하루 앞당겨졌다.
간무협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5일 어린이날 휴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하루 앞당겨 연가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9일 국무회의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으면 11일에 2차 연가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들도 오는 11일 2차 투쟁에 동참을 결의했다.
치과의사협회(치협) 관계자는 "대의원총회에서 의료인 면허 취소법 통과에 대한 항의 의미로 총파업 및 대통령 재의요구권 촉구 안건이 긴급 안건으로 통과됐다"며 11일 2차 투쟁이 열리면 하루동안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연대는 2일 서울 이촌동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말동안 각 단체별로 논의된 총파업 등 향후 투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앞에서 이어온 의료연대의 1인 시위는 2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이날 CBS 라디오 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의사 결정은 하지 않았다. 의료계에서 총파업 등 현장 혼란들이 발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과거 후보시절 윤 대통령의 발언들이 간호법에 힘을 실어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정식공약은 아니더라도 긍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간호법 때문에 의료 현장이 두 개로 쪼개져 갈등하는 상황이라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고, 그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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