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도 8000명 노동절 집회…"노동탄압 중단" 촉구

박민석 기자 2023. 5.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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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절인 1일 창원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앞에서 세계노동절 133주년 경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정부의 노동탄압은 조합원 개인에게까지 미쳐 오늘 강릉에서 건설노조 조합원 동지가 희생됐다"며 "7월 총파업에서 우리의 생존을 위해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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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 7월 총파업 예고
"노동현장서 노동가치 존중받아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앞에서 조합원 8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절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3.5.1.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절인 1일 창원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앞에서 세계노동절 133주년 경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창원광장, 경남도청 등 창원 도심 곳곳에서 각 산별노조별로 사전집회를 진행했다.

본대회에 앞서 조합원 8000명은 창원광장에서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까지 1.6㎞ 가량을 행진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시대의 변화와 역사의 흐름이 거슬지면서 노동은 개악의 대상이 됐다"며 "노동자와 서민은 생활고와 전세사기에 쓰러져 가지만 물가폭등의 대책은 공공요금 인상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시도를 막아내고 건강보험의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금과 일자리 민생과 공공성은 모두 노동조합 없이는 지켜낼 수 없다"며 "총파업을 통해 노조법 2·3조를 쟁취하고 산별교섭 보장, 단체협약의 폭넓은 적용 등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절인 1일 경남 창원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앞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주최한 노동절 집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5.1.ⓒ 뉴스1 박민석 기자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불평등과 차별이 아닌 노동자들이 발딛고 선 현장에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정부의 노동탄압은 조합원 개인에게까지 미쳐 오늘 강릉에서 건설노조 조합원 동지가 희생됐다"며 "7월 총파업에서 우리의 생존을 위해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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