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리퍼블릭, 결국 JP모건에 매각..올해 은행 붕괴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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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중견은행들의 연쇄 붕괴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결국 매각 절차를 걸쳐 JP모건체이스은행에 인수될 예정이다.
FDIC는 이미 4월 27일부터 퍼스트리퍼블릭의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인수자 물색에 들어갔으며 같은달 30일 기준으로 미 상업은행 자산 순위 1위인 JP모건체이스와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이 최종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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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작된 은행 위기 전염 못 막아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미국 중견은행들의 연쇄 붕괴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결국 매각 절차를 걸쳐 JP모건체이스은행에 인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주인이 바뀐 미 은행은 4개로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RPI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하고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 1039억달러(약 139조원)와 총 자산 2291억달러(약 307조원)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 상업은행 자산 순위 14위의 중견은행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실버게이트은행(자산 순위 128위)이 가상자산 위기에 휘말리면서 문을 닫았고 같은달 실리콘밸리은행(SVB자산순위 16위)과 시그니처은행(자산순위 29위)도 유동성 위기에 휘말리면서 파산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역시 연쇄 파산 직후 대량 예금인출(뱅크런)에 시달렸고 당국과 다른 은행들의 긴급 자금 수혈에도 결국 버티지 못했다.
지난 4월 24일 발표된 퍼스트리퍼블릭의 1·4분기 실적에 따르면 1·4분기 고객 예금이 1020억달러(약 137조원)나 순유출돼 예상보다 심각했다. 이에 주가는 4월 마지막주에 약 75.4% 폭락했다.
FDIC는 이미 4월 27일부터 퍼스트리퍼블릭의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인수자 물색에 들어갔으며 같은달 30일 기준으로 미 상업은행 자산 순위 1위인 JP모건체이스와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이 최종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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