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NO" 레이디제인♥임현태→황재균♥지연, 열애 없이 결혼 직행 [Oh!쎈 이슈]

하수정 2023. 5.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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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보통의 연예인 커플들은 연애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열애 과정을 거치면서 사랑이 좀 더 확고해지면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열애 단계를 건너 뛰고, 어느 날 갑자기 결혼을 선언해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들이 있다. '10살 차 연상연하' 레이디 제인-임현태부터, '미녀와 내야수' 황재균-지연까지 깜짝 결혼으로 놀라움을 안긴 그들의 비밀 연애사를 살펴봤다. 

# 레이디 제인♥임현태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은 무려 10살 연하인 배우 임현태와 7년 열애 끝에 오는 10월 14일 결혼한다. 7년 간의 비밀 연애를 잘 지키다가 결혼 날짜를 확정하면서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송된 '오디션 트럭'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임현태가 MC를 맡았고, 게스트였던 레이디 제인을 보고 첫 눈에 반해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레이디 제인은 개인 SNS에 "결혼을 결정을 한 것도 불과 얼마 전 일이라 준비를 하면서 천천히 알리고 싶었는데 조금 이르게 공개가 됐다"며 "아직 얼떨떨하긴 하다. 잔잔하고 행복하게 만나겠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행복한 예비신부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현태가) 대학 신입생이던 해에 만나서 대학 졸업도 하고 군대도 가고 전역까지. 난생 처음 내가 곰신도 됐다. 온라인으로 위문편지 보내는 것도 매일매일 썼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 테이♥비연예인 여자친구

가수 겸 요식업 CEO 테이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이달 말 29일 경기도의 한 골프장 내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여자친구와는 약 6년 교제했고, 연예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테이와 예비신부는 집안에서 맏이라는 점,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작용해 빨리 가까워졌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테이는 팬카페를 통해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으려 한다"며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었다. 저보다 한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라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 최지우♥9살 연하 훈남

한류 톱스타의 깜짝 결혼식은 최지우를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3월 29일, 배우 최지우가 9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예정도 아닌 이미 결혼식을 끝내고 알린 것. 

이날 최지우는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리면서,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입니다. 오늘 오후, 가족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지우는 "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 참석하시는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려요"라며 남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우히메'의 결혼 소식에 옆나라 일본도 들썩거렸고, 당시 너무나 갑작스러운 발표에 "혼전 임신이 아니냐?"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그러나 임신은 사실이 아니었고, 최지우는 결혼 2년 만인 2020년 건강한 첫 딸을 낳았다.

# 황재균♥지연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지연은 지난해 2월 나란히 손편지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지연은 SNS에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황재균 역시 SNS를 통해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준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 커플도 혼전 임신설에 휩싸였지만, 갑자기 결혼을 발표한 이유가 있었다. 황재균은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해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축가는 지연의 절친 아이유, FT아일랜드 이홍기 등이 부르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레이디 제인' 유튜브 채널,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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