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1주일' 퍼스트리퍼블릭, 결국 JP모건이 "자산 대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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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4위 규모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낙찰받은 JP모건 체이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자산 대다수와 부채 일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측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84개 지점은 1일부터 JP모건 은행 지점으로 정상 영업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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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4위 규모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낙찰받은 JP모건 체이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자산 대다수와 부채 일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예금자와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약 1730억 달러(232조원)의 대출과 약 300억달러(42조2500억원)의 증권을 포함한 자산 대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 920억 달러(123조4000억원)의 예금이 은행 폐쇄 후 상환되거나 통합과정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보험예금 문제 해소를 위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때 같은 '시스템적 위험 예외 조치(무보험 예금 전액 보장)'는 없을 전망이다. JP모건은 "경쟁 입찰 프로세스로 보험기금 예치 비용을 최소화했다"며 "'시스템적 위험 예외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부채 인수와 관련해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의 기업부채나 우선주는 인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금융당국은 손실 분담을 보장하고,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및 기업대출로 발생한 손실 일부를 분담하고, 재원 500억달러(67조원)를 5년간 고정금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JP모건 측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84개 지점은 1일부터 JP모건 은행 지점으로 정상 영업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을 JP모건에 매각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이 보인 월요일 개장 전 결정 의지가 실현된 셈이다.
이에 따라 DFPI는 퍼스트리퍼블릭을 폐쇄하는 한편 수취인을 일단 FDIC로 변경해 자산을 모두 압류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모든 예금과 대출을 JP모건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수자가 확정되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닫게 된다.
앞서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분기말 기준 총예금이 지난해 말에 비해 57.79% 급감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폭락하는 등 큰 위기를 맞았다. FDIC는 27일부터 매각 중재에 나섰으며, 30일 부실은행 강제매각 절차에 따른 입찰을 마감했다. 최종 응찰한 기관은 JP모건, PNC파이낸셜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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