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복잡한 통신요금…내 데이터 사용량 파악부터
[앵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주문에 이동통신사들이 새 요금제를 내놓기는 했는데 이젠 너무 복잡해 고르기 힘들다는 비판이 잇따릅니다.
어떻게하면 자신에게 딱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찾을 수 있을지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새로 내놓은 5G 요금제는 무려 75종.
조금이라도 통신비를 더 아끼기 위해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자신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입니다.
5G 요금제 대부분이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하고, 속도 제한 없는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이를 두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에서 각 통신사별 고객센터앱에 들어가면, SK텔레콤과 KT는 3개월간 데이터 사용량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LG U+는 지난달 사용량을 알려줍니다.
예를들어 평균 이용량은 40GB지만 많이 쓸때는 한 달 50GB를 넘게 쓴다면, 9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대신 6만5,000원 내외 중간요금제로도 충분한 걸 알 수 있는 겁니다.
여기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통신요금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이통3사는 물론, 알뜰폰까지 통틀어 적합한 요금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수고로움이 없어져야한다고 말합니다.
<김주호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 "지금처럼 복잡하게 만들면 오히려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요금제는 좀 더 간편하게 그리고 통합하는 게 더 좋다…"
평균데이터 사용량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해주는 등의 '최적 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들이 최소 1년마다 소비자에게 최적 요금제를 의무 고지해야 하는 유럽연합 등을 예로들며 상반기 중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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