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판매 1위 컵라면은?…육개장·불닭도 제쳤다
지금은 편의점에서 빵, 주류, 도시락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해 식품업계의 유행을 이끌고 있지만 20여 년 전만 해도 편의점 PB상품의 강점은 '저렴함' 뿐이었습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맛있는' PB 라면을 선보이면서 PB 식품에 대한 관념을 바꿔놨습니다.
2006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 PB 라면인 '틈새라면'을 시작으로 '유어스 공화춘자장'(2006년), '오모리김치찌개라면'(2014년) 등은 출시 이후 수 년째 GS25에서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들고 있습니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오랜 업력을 가진 라면 제조회사들을 제치고 GS25의 컵라면 카테고리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제품은 PB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입니다.
출시 이후 누적 6000만개 이상 팔렸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체와 달리 유통업체는 고유의 레시피가 없다는 한계가 있어, GS리테일은 이미 잘 알려진 맛집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라면 PB를 처음 선보일 당시 라면 프랜차이즈 전문점 틈새라면과 협업했습니다.
유어스 공화춘자장 또한 원조 자장면 맛을 살리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국식 자장면을 만든 공화춘 주방장의 자문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2014년에는 숙성 김치로 유명한 주식회사 오모리와 손잡고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개발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이나 쉐프 지적재산권(IP) 라는 용어조차 없던 시절 틈새라면은 출시와 동시에 라면 매출 1위에 등극하며 유통업체 PB라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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