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 이색 팝업 스토어·테마카페 열고 이용자 소통 강화

김한준 기자 2023. 5. 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게임사가 연이어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용자 소통에 나섰다.

팝업 스토어와 테마카페 등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전시를 관람하거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게임 콘텐츠가 아닌 다른 형태의 재미를 전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와 개발사 모두 콘텐츠 바라보는 시선 성숙해져"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국내 주요 게임사가 연이어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용자 소통에 나섰다. 

팝업 스토어와 테마카페 등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전시를 관람하거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게임 콘텐츠가 아닌 다른 형태의 재미를 전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여신: 니케 이용자를 위해 4월27일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카페 모리셔스 브라운 망원점에 테마 카페를 열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 테마카페 이미지.

이달 4일까지 운영되는 테마 카페는 서브컬쳐 장르 이용자에게 익숙한 메이드 카페를 테마로 운영된다. 테마 카페 현장에는 게임 내 메이드포유 스쿼드 소속 캐릭터 3인으로 꾸민 코스튬플레이어가 자리하며 다양한 굿즈 판매도 펼쳐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 코스튬플레이어가 펼치는 다양한 접객 이벤트다. 캐릭터 콘셉트에 맞는 대사로 이용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퍼모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끄는 점도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에 검은사막 '아침의나라' 콘셉트를 적용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하이커그라운드에 선보인 검은사막 '아침의나라' 전시물.

하이커그라운드가 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여서 한국 전통 문화를 그려낸 '아침의나라' 콘텐츠 콘셉트와 적절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이커그라운드 3개 층에 자리한 검은사막 아침의나라 팝업스토어는 한정굿즈를 판매하는 스토어와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하이커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전하는 하이커타워를 비롯해 수묵화 전시존, 드라마틱 트립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검은사막 아침의나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이스테이지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펄어비스는 한국관광공사 측과 협의해 마이스테이지를 하이커그라운드에 상시 전시 중이다.

넥슨은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정식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팬 페스티벌을 오프라인 전시회 형태로 진행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 페스트 현장 이미지.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우리가 만든 20년의 스토리, 메이플스토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는 게임 내 해네시스 광장을 재현한 이벤트 존과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존으로 운영됐다.

특히 차원의 도서관 콘셉트로 구성된 전시존은 메이플스토리 콘텐츠를 재해석한 다양한 아트워크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월드 지역을 재해석한 포토존,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46종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대형 LED, 여러 캐릭터의 신규 일러스트는 관람객에게 호평 받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게임사 오프라인 이벤트는 개발 중인 신규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거나 게임 관련 쿠폰을 지급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용자에게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라며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콘텐츠 제공자도 과거보다 좀 더 성숙한 시선으로 콘텐츠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