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청년정책네트워크, 1호정책 '토익 유효기간 5년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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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특위)가 '1호 청년정책'으로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김기현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누구나 토익 5년'이라는 이름으로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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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청년문제는 우리당 가장 아픈 손가락…책임지고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특위)가 '1호 청년정책'으로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김기현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누구나 토익 5년'이라는 이름으로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인 김병민 최고위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재 공무원 시험에서 민간 외국어 시험 성적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사전 등록할 경우 유효기간을 2년이 아닌 5년으로 확대해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확대 개편해 민간기업 채용에도 반영하는 것이 골자"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취준생 입장에서는 공무원·공공기관·민간기업 여부에 따라 (토익 유효기간이) 다른 것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차별없이 토익 유효 기한을 5년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차 회의를 겸한 특위 출범식에는 특위 위원장인 김 대표를 비롯해 20·30대 위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당 대표가 위원장 맡은 유일한 위원회가 청년정책네트워크 특위"라며 "그만큼 숙제도 많고, 그 숙제를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흔히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이 청년 문제"라며 "청년정책을 공급자적 시각에서 추진하니 실제 현장에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식당에 접시를 아무리 예쁘게 꾸미고 멋지게 디자인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이라며 "맛있게 하는 방법은 손님이 누구보다 잘 안다. 손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위원으로 특위에 참여한 강보라(24) 전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출범식에서 "당장 제 친구들이, 나아가 선후배와 힘든 청춘을 버티는 젊은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해 특위 위원들은 양손을 볼에 붙여 하트모양을 만드는 '볼 하트' 포즈로 단체 사진을 찍고, 구호로는 "대한민국 취업준비생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특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정례회의를 하고, 격주에 한 번꼴로 청년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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