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4.5%···4주 만에 소폭 반등[리얼미터]

남보라 2023. 5.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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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성인 남녀 2,507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1주 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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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방미 활동 평가" 분석
무당층, 尹 정부 출범 후 최고치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8일까지 닷새 동안(4월 4주 차 주간 집계) 전국 성인 남녀 2,507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4.5%, ‘못한다’는 응답이 62.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성인 남녀 2,507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1주 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4월 첫째주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상승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62.6%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6%포인트 상승), 인천·경기(3.1%포인트 상승) 지역, 40대(6.2%포인트 상승), 50대(2.6%포인트 상승), 진보층(3.4%포인트)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대통령 평가는 100% 방미 활동 평가라 해도 무방하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평가 근거로 등장했고,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4.7%, 국민의힘은 35.2%의 정당 지지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했던 무당층이 이번 주에도 기록을 경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무당층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0.2%포인트 오른 14.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44.7%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귀국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발언은 '돈 봉투' 사건 전개를 반전시키지 못했다"며 "'꼼수 탈당' 민형배 의원 복당도 민주당에는 호재로 평가하기 어려운 대목으로, 당분간 지지율은 '정체 및 하락' 쪽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 설화가 국민의힘 전체 지지율을 무겁게 만든 요인"이라며 "각종 행사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있는 5월 국민의힘의 활동이 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일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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