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정력 빛났다…정부합동평가 전국 첫 4년 연속 '우수'

정량·정성평가 역대 최고 성과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량평가 부문에서는 82개 지표 중 78개가 목표를 달성(95.1%)하며 전국 3위의 성적을 거뒀다.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 경남도가 처음이다.

정성평가에서는 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도정 최초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지방예산낭비 방지 및 절감 우수사례'는 예산절감 사업, 도민감시단 활동 등의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도 토지보상 이전등기, 도민 공유자동차 도입, 경남도 산하 센터 통·폐합 등으로 160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줄였다.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우수사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혁신플랫폼이 선정됐다. 경남·울산 공유대학(USG)이 확대돼 3기까지 모집 경쟁률이 증가했으며, 기업협력모델을 통한 채용(인턴) 역시 3년 동안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최초로 NHN 아카데미가 문을 여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인재양성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는 남해군 상주면의 공동체 활동 사례가 선정되었다. 작은 학교살리기 사업, 로컬푸드(다랑논)를 통한 방학 돌봄급식, 마을빵집, 식량창고 개설 등을 통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사례가 호평받았다.

'시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활동 우수사례'는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선제적 구성을 통한 권역별통합의료벨트 추진단 활동 사례가 선정됐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료위원회에 권역별 의료벨트 추진 기능까지 확장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인 책임의료기관을 추가 선정(창원경상대 국립병원)하는 등 의료분야 국·도정 핵심과제 다수를 의사 결정에 반영했다.

경남도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 SA등급에 이어 외부평가 중 가장 권위 있는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통해 '일 잘하는 경남'의 행정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7개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 89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효율적인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cbs.co.kr
카카오톡 :@노컷뉴스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