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직구 그래서였나…어깨에 이어 허리까지, 고우석 복귀 2주 만에 재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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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우석이 한 번 쉬어간다.
구단 측은 "고우석은 일요일(4월 30일) 경기 중 허리 불편을 느꼈다. 오늘(1일) 병원 진료 결과 허리 근육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이 필요해 1군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통을 앓았다.
고우석의 두 번째 등판은 21일 대전 한화전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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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마무리 고우석이 한 번 쉬어간다. 허리 근육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아 일주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4월 30일 잠실 KIA전에서는 직구 구속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다. 허리 통증과 연관성을 의심할 만한 대목이다.
LG는 1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1군에서 말소했다. 구단 측은 "고우석은 일요일(4월 30일) 경기 중 허리 불편을 느꼈다. 오늘(1일) 병원 진료 결과 허리 근육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이 필요해 1군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클로저였던 고우석이 올해는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고우석은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통을 앓았다. 평가전 투구 도중 목-어깨 담 증세로 갑자기 교체됐고, 더는 실전에 나서지 못한 채 귀국했다.
귀국 후 재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염증 진단을 받았다. 시범경기 등판은 물론이고 개막 엔트리 합류도 불발. 고우석은 지난달 11일 퓨처스전에서 처음 실전을 치렀다. 두 차례 실전 점검을 거쳐 18일 1군에 합류했고, 여기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왕의 부활을 알렸다.
1군 복귀 1주차에는 관리가 철저했다. 18일 1군 복귀전은 점수 차에 상관 없이 9회에 점검한다는 계획에 의해 마운드에 올랐다. 다음 계획은 첫 주에는 연투 없이 세이브 상황에만 기용하겠다는 원칙이었다. 고우석의 두 번째 등판은 21일 대전 한화전으로 밀렸다. 여기서 1⅓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복귀 2주차부터 정상적인 기용을 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탈이 났다. 고우석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사이에 네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30일 경기에서는 8회 나오기까지 했다. 마지막 상대가 된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는 직구 구속이 갑자기 시속 145㎞로 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이 타석의 결과는 3점 홈런이었다.
LG는 시즌 초 고우석의 이탈을 이정용으로 대신했다. 그러나 이정용 또한 개막 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3에 그치고 있어 확실한 대안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불펜 왕국이었던 LG가 시즌 초부터 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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