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비비지 소속사 "아티스트 사적 대화 녹음·협박 혐의 고소"

"사적 대화 몰래 녹음…소속사 대표에게 전송"
"녹음 파일 편집돼…협박 목적 분명"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로고/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소유, 비비지, 이무진, 하성운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의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협박한 A씨를 고소했다.

1일 빅플래닛메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협박죄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며 성명불상자 A씨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상당한 기간 동안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사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파일을 당사의 대표이사에게 온라인 메시지로 전송했다"며 "녹음 파일은 해당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게끔 교묘하게 편집된 내용이며, 이를 당사자가 아닌 당사 대표이사에게 보낸 행위 자체도 협박의 목적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 사법부에서 일벌백계가 내려질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지 않는 데 힘쓰겠다"며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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