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가 본 SON, "극장패에 크게 좌절...그럼에도 원정 온 팬들 챙기고 마지막에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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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대기록 작성에도 뼈아픈 극장 패배에 크게 낙담했다.
"손흥민은 결과에 좌절한 모습이었다.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웠다. 박스 안팎에서 모두 대단했고 예전 모습이 떠올랐다. 직전 5경기 4골이다. 골대에 연속으로 맞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것이다"고 하면서 "잔인한 패배에 낙담한 얼굴을 보여줬다"고 했다.
좋은 활약 후 패배해 아쉬움이 가득했음에도 원정 팬들을 잊지 않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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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대기록 작성에도 뼈아픈 극장 패배에 크게 낙담했다. 그럼에도 팬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 패배를 당했다. 6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2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9점차다.
손흥민 활약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팀이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며 전반 15분 만에 0-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활약했다. 강력한 슈팅이 골대에 2번이나 맞으며 아쉬움을 삼키다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히샬리송 득점에 도움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10골에 도달했다. 5도움까지 더해 공격 포인트 15개다.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기도 하다. EPL 역사상 7시즌 연속 득점을 올린 이는 손흥민 포함 11명뿐이다.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로비 킨 등 EPL에서 족적을 남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사적인 득점이었던 셈.
그러나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디오고 조타에게 실점하면서 3-4 패배를 당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에 이어 리버풀전에도 이기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4위에서 멀어졌다. 15년 무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멀어졌다는 뜻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활약과 낙담한 모습을 동시에 조명했다. "손흥민은 결과에 좌절한 모습이었다.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웠다. 박스 안팎에서 모두 대단했고 예전 모습이 떠올랐다. 직전 5경기 4골이다. 골대에 연속으로 맞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것이다"고 하면서 "잔인한 패배에 낙담한 얼굴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수들이 나간 가운데에서도 원정 팬들에게 박수를 계속 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을 빠져나간 마지막 토트넘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좋은 활약 후 패배해 아쉬움이 가득했음에도 원정 팬들을 잊지 않은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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