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 부평서 노동절 집회…"노동권 후퇴 끝도 없다" 비난

정진욱 기자 2023. 5. 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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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본부 노조원들이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열고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 8000명(경찰 추산 7000명)은 1일 오후 인천 부평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 전부터 공언했던 노동개악이 속도전을 내고 있다"며 "자본에게 최대한의 이윤과 재량권을 선사하고 노동자에게는 초장시간 노동, 노조 무력화, 노동 3권 파괴를 강요하는 것이 윤석열정부 노동개악이 가져올 미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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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총파업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조원들이 1일 오후 인천시 부평역 앞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5.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조원들이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열고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 8000명(경찰 추산 7000명)은 1일 오후 인천 부평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 전부터 공언했던 노동개악이 속도전을 내고 있다"며 "자본에게 최대한의 이윤과 재량권을 선사하고 노동자에게는 초장시간 노동, 노조 무력화, 노동 3권 파괴를 강요하는 것이 윤석열정부 노동개악이 가져올 미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법2·3조 개정안 거부권 행사,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노동권 후퇴가 끝도 없이 시도되고 있다"며 "정부와 자본이 손잡고 민주노총을 '비리세력', '건폭 세력'으로 호도하며 노동탄압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조원들이 1일 오후 인천시 부평역 앞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5.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노동자들은 또 "(정부가)비열하기 짝이 없게도 특수고용노동자, 건설노조처럼 노동 3권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노조활동하기 어려운 곳부터 타깃을 삼고 탄압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부문, 민간부문 가릴 것 없이 약한 고리를 파고들며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전면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개혁 운운하며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쟁취해 온 권리를 파괴하고 죽지 않을 만큼 일할 것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단결과 연대로 맞설 것"이라며 "민주노총 투쟁으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노동탄압을 저지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에게 다시 노예의 삶, 무권리의 상태로 돌아갈 것을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우자"며 "오늘의 투쟁을 시작으로 7월 총파업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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