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美 FOMC … 글로벌 증시 촉각
붐앤쇼크 韓 위험 낮아져
이번주 국내외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8.9%다. 연준이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밟으면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라 하단까지 5%대에 진입하게 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하거나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다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주에는 애플 AMD 퀄컴 등 S&P500에 포함된 161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들 기업 시가총액은 전체 지수에서 32%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에코프로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코스피200 기업 중 약 70%가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도 인공지능(AI)은 증시 위험도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이번주 한국 시장 위험도를 12에서 6으로 낮추며 안정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 위험도는 0에서 1로 소폭 높였지만 여전히 안정적이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김제관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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