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승 수원 "김병수, 새 감독 최종후보 2인 포함"…이르면 주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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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앞뒀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일 "새 감독 후보를 추려 2명의 최종 후보로 압축했고 면접까지 마무리했다. 김병수 전 강원FC 감독도 최종 후보 중 1명"이라면서 "후보와의 협상, 구단 협의를 거쳐 빠르면 주중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포함, 2명의 후보만 남겨놓고 저울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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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앞뒀다. 이르면 이번주 내 신임 감독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일 "새 감독 후보를 추려 2명의 최종 후보로 압축했고 면접까지 마무리했다. 김병수 전 강원FC 감독도 최종 후보 중 1명"이라면서 "후보와의 협상, 구단 협의를 거쳐 빠르면 주중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10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힘겹게 잔류한 수원은 올 시즌에도 좋지 못한 출발을 하고 있다.
최근 5연패를 포함해 시즌 개막 후 10경기서 2무8패로 승리가 없다. 개막 후 7경기 무승에 그친 수원은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3연패에 빠지는 등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12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수원은 최하위인 12위로 11위 강원(2승4무4패‧승점 10)과의 승점 차도 8점이나 벌어졌다.
새로운 수장을 물색하고 있는 수원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김태완 전 김천 상무 감독 등이 거론됐다. 최종적으로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포함, 2명의 후보만 남겨놓고 저울질 중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김병수 감독은 현역 시절 '축구 천재'로 불렸지만 부상 탓에 일찍 축구화를 벗었다. 현역 은퇴 후 고려대 코치를 시작으로 경신고, 포항제철고 코치 등을 거쳐 영남대 감독을 맡아 대학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K리그2의 서울 이랜드FC를 맡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병수 감독은 강원에 2018년 8월 부임했다. 김 감독은 강원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주도하는 축구를 펼치며 '병수볼'이라는 축구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2021년 시즌 막판 강원이 강등권으로 떨어지자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1년 넘게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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