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 재활시설 파주 ‘금성의 집’ 주변 주민들 “市는 뭐하고 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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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월롱면 주민들이 무의탁 출소자 재활시설인 '금성의집'이 지역에 들어선 것에 대해 파주시의 책임을 물으며, 시설 폐쇄를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금성의집 이전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주시의 무능 행정이 월롱면 주민들을 길바닥에 내몰았다"며 "금성의집 이전과 폐쇄를 약속한 파주시장은 하루빨리 대책을 내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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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월롱면 주민들이 무의탁 출소자 재활시설인 ‘금성의집’이 지역에 들어선 것에 대해 파주시의 책임을 물으며, 시설 폐쇄를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금성의집 이전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주시의 무능 행정이 월롱면 주민들을 길바닥에 내몰았다”며 “금성의집 이전과 폐쇄를 약속한 파주시장은 하루빨리 대책을 내놔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시가 ‘금성의집이 슬그머니 월롱면에 들어왔다’고 했지만 이미 부동산 거래 신고, 건축물 용도변경 등 시가 허가를 승인한 사항이 확인됐다”며 “파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뒷짐만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주시는 어떻게 주거지 한가운데 성폭력 등 장기 출소자 재활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승인해 줄 수 있냐. 마을 주민들은 겁에 질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해당 시설 반경 1.4km 내에 초등학교 및 병설 유치원, 어린이집 2곳이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심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는 “앞으로 금성이집이 이전 또는 폐쇄될 때가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법무부 등 관련기관에서도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3일 김경일 파주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성의집 이전 및 폐쇄를 촉구, 해당시설 폐쇄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금성의집은 지난해 12월 초 고양시에서 파주시 월롱면으로 이전해 문을 열었다. 법무부 위탁기관인 이곳은 1층 규모, 3개 동에 정원은 20명으로, 출소자들이 거주하거나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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