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지워버릴 일자리 140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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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AI(인공지능)와 기술혁신으로 인해 일자리 140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 4개 중 1개는 AI 적용과 디지털화, 그린에너지 전환, 공급망 리쇼어링 같은 요인으로 인해 영향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5년간 6900만개 새 일자리가 생기고 8300만개는 사라져 1400만개 일자리가 순수하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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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AI(인공지능)와 기술혁신으로 인해 일자리 140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 일자리가 6900만개 생기지만 사라지는 일자리가 8300만개로 더 많아서 생기는 결과다. 기존 일자리 4개 중 1개는 기술 변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WEF(세계경제포럼)는 1일 세계 45개국 800개 넘는 기업을 조사해 이 같은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AI가 일자리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 4개 중 1개는 AI 적용과 디지털화, 그린에너지 전환, 공급망 리쇼어링 같은 요인으로 인해 영향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챗GPT 같은 AI 기술 확산은 일자리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는 양날의 칼로 꼽혔다.
조사대상 기업 4곳 중 3곳은 AI 도입으로 은행원, 현금출납원, 데이터 입력 등 사무행정 보조, 경리 분야 등의 업무 종사자가 최대 26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사이버 보안 등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일자리가 30%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5년간 6900만개 새 일자리가 생기고 8300만개는 사라져 1400만개 일자리가 순수하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1400만개는 현재 전체 고용의 약 2%에 해당한다.
가장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일자리로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전문가가 꼽혔다. 향후 5년 동안 40% 이상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AI·머신러닝 전문가 수요도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속가능성 전문가, 핀테크 엔지니어, 비즈니스·정보보안·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일자리도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디지털 혁명과 거리가 먼 대형트럭 및 버스 운전사, 직업교육 교사, 기계 수리공 일자리가 5년간 각각 약 200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체 직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에 속한다.
온라인뱅킹이 보편화되면서 은행 창구 직원과 관련 사무직은 2020년대 말까지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모든 직업 중 가장 빠른 감소 속도다. 보고서는 또한 그린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효율성, 탄소저감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3000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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