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인구절벽, 고등교육 대전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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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찾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혁신 사업에 대한 광주·전남 대학 총장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장 및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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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를 찾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혁신 사업에 대한 광주·전남 대학 총장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1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장 및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전남지역총장협의회 소속 18개 대학 총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첨단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10~15년 안에 고등교육 대전환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교육부는 대학과 지역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도입과 글로컬대학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지원사업은 중앙집권적으로 이뤄져 지자체와 지역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라이즈 체계 도입으로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과제를 지자체를 중심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정부 임기 내에 30개 글로컬 대학 지정이 목표지만 결코 30개 대학만 살리는 정책이 아니다"며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지 않은 대학이 제안한 규제 특례 사항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등을 활용해 적용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인 '글로컬대학30'은 지역 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 의지가 있는 전국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는 기존 중앙정부가 가졌던 대학지원 행정·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고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지난 3월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남도 등 7곳이 선정됐고 광주시는 탈락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담양군 창평초등학교를 찾아 예술·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창평초에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과 이병노 담양군수 등을 만나 학교 예체능 교육 활성화 현안을 논의했다.
1906년 개교해 현재는 6학급 전교생 68명이 재학 중인 창평초등학교는 전교생 중 43명이 학교오케스트라를 결성해 1년에 100시간 이상 음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호 장관은 "방과후 학교 활동을 아주 잘 하고 있어서 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예체능활동을 더 활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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